기분을 나타낼 때 위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왜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저기압이라는 단어가 사용이 되는걸까요?
대기압이란? 대기의 압력
즉, 우리 머리위에서 우리를 누르는 공기의 무게가 대기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고기압은 대기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고기압 지역에서는 대기의 무게가 상대적으로 높아서 대기권 내에서 높은 압력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공기 분자들이 밀집되어 있으며, 날씨가 안정적이고 맑은 하늘이 보통 관측됩니다.
고기압 지역은 대체로 안정적이며 강한 바람이나 강수가 발생하기 어려우며, 대체로 좋은 날씨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저기압은 대기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저기압 지역에서는 대기의 무게가 낮아서 대기권 내에서 낮은 압력이 형성됩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공기 분자들이 상대적으로 희박하게 분포하며, 구름과 강수가 발생하기 쉬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기압 지역은 대체로 불안정하며 기상 변화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비, 눈, 바람 등의 날씨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기압의 단위로는 파스칼(Pascal)이 주로 사용되는데, 대기압은 헥토파스칼(Hectopascal, hPa)로 표시됩니다.
1atm은 약 1013.25hPa와 같습니다.
1bar는 100,000Pa
따라서 고기압 지역은 보통 1013.25hPa보다 높은 압력을 가지며, 저기압 지역은 이보다 낮은 압력을 가지게 됩니다.
대기압과 관련해서 토리첼리의 실험이 유명한데, 실험의 목적은 진공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 었습니다.
토리첼리는 이 실험에서 대기압이 접시에 압력을 가해 수은이 빠져나오지 않음을 밝혀냈으며, 며칠 동안 실험을 계속하여 대기압이 변함에 따라 수은 기둥의 높이도 변함을 확인했습니다.
(관의 위쪽에 생기는 빈 공간은 토리첼리의 진공이라고 부른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귀가 먹먹해지는 것은 기압이 약해지면서 내이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 때문입니다.
(여객기의 이륙 및 착륙 시, 고속엘리베이터에서 느껴지는 먹먹함도 같은 이유.)
대기의 압력의 차이는 기상 변화와 기상 상황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공기가 흐르므로 고기압과 저기압의 이동과 상호작용은 바람의 발생 원인이 되며, 기압의 변화는 구름과 강수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따라서 기상 관측 및 예보에서는 고기압과 저기압의 위치와 변화를 주시하여 날씨를 예측하는 데 활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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